매년 이맘때가 되면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최저임금 결정 소식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뼈아프게 들리는 고물가 시대, 과연 2026년 내 월급은 얼마나 오를까요? 단순히 시급 몇 십 원 오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세금 떼고 내 통장에 실제로 찍히는 '실수령액'이죠.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며 연봉 계약서에 적힌 금액과 실제 입금액의 차이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확정된 2026년 최저임금(시급, 월급) 정보와 함께, 주휴수당을 포함하여 여러분이 실제로 받게 될 월급이 얼마인지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면 내년도 자금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실 수 있을 겁니다.
1. 2026년 최저임금 확정 금액 (시급 및 월급)
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결정되었습니다. 단순히 시급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의 금액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2025년 최저시급이 10,030원(사상 첫 1만 원 돌파)이었던 것에 이어, 2026년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추가 인상이 논의되었습니다. (※ 확정 고시된 정확한 금액을 대입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표준 근로 시간인 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의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근로자분들은 이 기준이 급여의 '하한선'이 되므로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2. 2026년 월급 실수령액 계산표 (4대 보험 공제 후)
연봉이 올랐다고 좋아하기엔 이릅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과 소득세가 공제되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세후 월급표를 정리했습니다.
| 연봉 (세전) | 월 급여 (세전) | 예상 실수령액 |
|---|---|---|
| 2,500만 원 | 2,083,333원 | 약 1,850,000원 |
| 3,000만 원 | 2,500,000원 | 약 2,220,000원 |
| 3,500만 원 | 2,916,666원 | 약 2,580,000원 |
| 4,000만 원 | 3,333,333원 | 약 2,930,000원 |
| 5,000만 원 | 4,166,666원 | 약 3,590,000원 |
※ 위 표는 부양가족 1인(본인) 기준이며, 비과세 식대 등 변동 수당에 따라 실제 금액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놓치면 손해 보는 '주휴수당' 계산법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근무자라면 주휴수당을 꼭 챙겨야 합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정해진 근무일에 개근했다면 유급 휴일에 대한 수당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조건: 1주 15시간 이상 근무 + 개근
- 계산식: (1주 총 근무시간 / 40시간) × 8시간 × 시급
- 간단 계산: 주 40시간 근무 시 [시급 × 8시간]을 추가로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2026년 최저임금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2026년 1월 1일 근로분부터 즉시 적용됩니다. 만약 근로계약서를 갱신하지 않았더라도 법적으로 인상된 금액을 지급받아야 합니다.
Q2.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을 덜 받아도 되나요?
1년 이상 근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 한해, 수습기간 3개월 동안 최저임금의 90%만 지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단순 노무직(편의점, 주유소 등)은 감액이 불가능합니다.
마치며
월급이 오르는 만큼 물가도 오르는 요즘, 내 소중한 월급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산과 꼼꼼한 확인이 필수입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2026년 최저임금 표와 실수령액 정보가 여러분의 똑똑한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급여 명세서를 보고 "어? 왜 이거밖에 안 들어왔지?" 싶다면, 위의 계산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정당한 내 권리는 내가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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