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입니다. 아마 며칠 전부터 우편함을 확인하며 마음 졸이신 분들도 계실 테고, 올해는 또 얼마나 나왔을지 홈택스 앱을 들락날락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매년 이맘때면 세금 낼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곤 하는데요.
내일인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2025년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간이 시작됩니다. 기한을 놓치면 불필요한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니, 오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셔서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종부세 납부 기간과 간편 조회 방법, 그리고 목돈 지출의 부담을 덜어줄 분납 신청 꿀팁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25년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간 및 일정
국세청에 따르면 2025년 귀속 종합부동산세의 정기 납부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므로, 날짜를 반드시 캘린더에 저장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납부 기간: 2025년 12월 1일(월) ~ 12월 15일(월)
- 납부 대상: 과세기준일(2025년 6월 1일) 현재 국내에 소재한 재산세 과세 대상인 주택 및 토지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인별로 합산한 결과, 공시가격 합계액이 공제 금액을 초과하는 자
- 납부 방법: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금융기관 창구 및 CD/ATM, 가상계좌 이체 등
빠르고 정확한 종부세 조회 방법 (홈택스)
아직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정확한 세액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국세청 홈택스 또는 모바일 손택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2025년 종합부동산세 조회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PC 이용 시 (홈택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 > [신고/납부] > [세금납부] > [국세납부]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 메뉴로 이동하면 본인에게 부과된 고지 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이용 시 (손택스)
스마트폰 '손택스' 앱 설치 후 로그인하면 메인 화면의 [자주 찾는 메뉴] 혹은 [신고납부] 탭에서 [종합부동산세 납부]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 Tip. 고지서 분실 시 대처법
우편으로 온 고지서를 분실하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홈택스나 손택스에서 언제든지 다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으며, 관할 세무서에 전화하여 가상계좌 번호를 문자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담 줄이는 핵심 전략, 종부세 분납 신청
종합부동산세는 금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일시 납부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국세청에서는 납부할 세액이 2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세액의 일부를 납부 기한 경과 후 6개월 이내에 나누어 낼 수 있는 분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납부할 세액 | 분납 가능 금액 | 분납 기한 |
|---|---|---|
| 250만 원 초과 ~ 500만 원 이하 |
250만 원 초과 금액 (예: 400만 원인 경우 150만 원 분납) |
납부 기한 경과 후 6개월 이내 |
| 500만 원 초과 | 납부할 세액의 50% 이하 금액 |
분납 신청은 납부 기간(12.1.~12.15.) 내에 홈택스 또는 손택스에서 [종합부동산세 정기고지분 분납신청] 메뉴를 선택하여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금 사정에 맞춰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종부세 고지서가 안 나왔는데 납부 대상이 아닌가요?
네, 공시가격 합계액이 공제 금액(1세대 1주택자 12억 원, 다주택자 9억 원 등 기준 상이) 이하인 경우에는 고지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홈택스 조회를 권장합니다.
Q2.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단, 신용카드 납부 시에는 국세납부대행수수료(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Q3.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어떻게 신청하나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특례 신청 기간은 보통 9월에 종료됩니다. 만약 기간을 놓쳤다면 이번 정기 고지 때는 각각 고지된 세액을 납부하셔야 하며, 경정청구 등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내일부터 시작되는 2025년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간과 조회 및 분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금은 낼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한을 놓쳐 가산세까지 내는 일은 없어야겠죠.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자금 계획을 세우시고, 내일(12월 1일) 바로 조회부터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세금 걱정은 빨리 털어버리시고, 따뜻하고 편안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연말정산 꿀팁으로 찾아오겠습니다!